소고기 사태 장조림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고기 사태를 이용해서
소고기장조림 맛있게 하는법을 만들어봤습니다.
지난주에 *스트코에 가서 사태 1봉지를
5만 원 좀 안되게 주고 샀는데,
사태가 6개가 들어있더라고요.
생각보다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양이 많아서 수육으로 만들어 먹고 난 후에도
사태가 2개 남았습니다.
남은 사태를 냉동실에 넣어놓으면
또 언제 꺼내서 먹을지 몰라서
바로 장조림을 만들어봤습니다.
보통 저는 장조림을 만들 때
양지나 홍두깨살을 이용하는데
사태도 너무 좋습니다.
사실 어느 부위로 만들어도 다 좋지만,
기름기가 적은 부위가 활용도도 좋고
깔끔하게 만들 수 있어서 장조림용으로 적합합니다.
그럼 소고기장조림 맛있게 하는법 시작해 보겠습니다.
소고기장조림 맛있게 하는법 재료(밥숟가락 기준)
사태 2개
계란 5개
청양고추 5~10개
핏물 제거용
설탕 1
계란 삶을 때 넣는 재료
식초 2
굵은소금 1
고기 삶을 때 넣는 재료
파뿌리 5개 정도
무 200g 정도
다진 마늘 2 (또는 통마늘)
통후추 1
월계수잎 3~5장
팔각 2개
양념
간장 200~250ml
설탕 1
올리고당 2
먼저 사태에 핏물을 빼줘야 합니다.
핏물을 뺄 때는 설탕을 한 스푼 넣어주면
연육 작용에도 좋고 핏물도 빠르게 제거됩니다.
핏물을 제거하는 시간은 1~3시간 정도?
시간이 있으면 오래 담가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재료 사진을 찍기 전부터 핏물을 빼고 있었어요.
1장 재료 사진이 2시간 정도 물에 담가놓은 사진입니다.
핏물이 제거된 사태는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주고
고기가 푹 잠기도록 물을 넣어줍니다.
사태에서 잡내가 나지 않고
맛있게 삶아질 수 있도록
파뿌리, 무, 다진 마늘, 통후추,
월계수잎, 팔각 등을 넣어줍니다.
고기를 삶은 육수는 다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돼지고기 보쌈 등을 삶을 때 사용하는
된장이나, 커피 등은 빼고
최대한 깔끔하게 육수를 뽑을 수 있는
재료들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1시간~1시간 30분을 삶아줍니다.
고기가 삶아지는 동안 계란을 따로 삶아줍니다.
계란을 삶을 때는 식초와 소금을 넣고
15분 정도 삶아줬습니다.
1시간 30분 후
고기가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졌습니다 :)
뜨거우니까 조금 식혀놨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됩니다.
이대로 먹어도 너무 맛있지만
오늘은 장조림을 만들어야 하니까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고기를 삶은 육수는 남은 건더기가 없도록
체에 걸러서 맑은 육수가 되도록 해주세요.
깨끗하게 걸러진 육수에
간장 200~250ml, 설탕 1, 올리고당 2를 넣어줍니다.
육수의 양에 따라서
간장의 양을 조절해 주셔야 하는데
먹었을 때 "약간 짜다"라는 느낌이 있는 정도가
고기를 넣었을 때 간이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고추와 삶은 계란, 삶은 사태를 넣고
중불에서 팔팔 끓이면서 졸여줍니다.
졸여주면서 위로 뜨는 거품은 걷어주세요.
안 걷어도 먹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나중에 냉장 보관했을 때
응고되는 기름의 양이 줄어들어서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완성이 됐습니다!
사진 찍느냐고 적당량을 접시에 덜어서
깨를 살짝 뿌려줬습니다.
이대로 마가린 한 스푼 넣고 비벼 먹고 싶지만
지금은 너무 늦은 저녁이라서 참고 있습니다. 흑
저는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고추가 있어서
빨간색도 있고, 못난이들도 있는데
마트에서 청양고추나 꽈리고추를 사서 넣으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이제 여름이 지나서 보관도 오래 할 수 있으니까
한번 만들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아!
냉장실에 넣고 먹을 때는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어야 상하는 걸 늦출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소고기 장조림을 만들어 봤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중 한가지인데, 특히나 시험 기간에는 든든하게 먹이려고 한 냄비 가득 끓여놨답니다. 중학생 아들 녀석이 시험만 되면 입맛이 없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매콤하게 만들어서 더 맛있다고 하니 저도 뿌듯하더라고요.
소고기 장조림 부위는?
평상시에는 우둔살이나 홍두깨살을 사용하지만, 요즘은 사태살을 자주 써요. 사태살로 만들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살아 있어서 정말 맛있거든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사태살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아마 그 쫄깃함에 반하실 거예요.
소고기장조림 맛있게 하는법 재료 준비 (밥숟가락 계량)
사태살 700g (600-800g 가능)
대파 1대
양파 1/2개
마늘 15개
통후추 0.5숟가락
생강 한 톨
물 1.2리터
양념
고기 삶은 물 700ml
진간장 130ml
설탕 5숟가락 (입맛에 맞게 조절)
청주 또는 소주 3숟가락
미림 3숟가락
표고버섯 3개
꽈리고추 15개
청양고추 2개
건고추 2개
통마늘 15개
만들기
고기 준비
먼저 사태살을 2-3등분으로 잘라주세요. 물에 약 30분 동안 담가 핏물을 빼줘요. 여기서 미림 1/2컵을 추가하게되면 더 빨리 핏물이 빠집니다.
고기 삶기
큰 냄비에 물 1.2리터와 대파, 양파, 마늘, 통후추, 생강을 넣고 센 불에서 끓여줘요. 물이 끓기 시작하게되면 중강 불로 줄여주고 약 30분간 고기를 삶아주세요.
나머지 재료 손질
고기를 삶는 동안 꽈리고추는 씻어 꼭지를 제거하며, 청양고추와 건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통마늘 15알도 준비하며, 표고버섯 3개는 편 썰어 둡니다.
소고기장조림 맛있게 하는법 육수 준비
고기가 다 삶아지면, 고기는 건져내고 육수는 면포나 고운체로 걸러 건더기를 제거합니다. 육수는 700ml만 사용할 거예요.
장조림 양념 준비
걸러놓은 육수 700ml에 진간장 130ml, 설탕 5숟가락, 청주 3숟가락, 미림 3숟가락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줘요.
고기와 재료 넣기
썰어둔 사태살과 표고버섯, 청양고추, 건고추를 넣고 중강 불에서 약 15-20분 정도 조려줘요. 마지막 5분 정도 남았을 때 꽈리고추와 통마늘을 넣고 남은 시간을 조리면 돼요.
장조림은 국물이 넉넉해야 보관할 때도 맛이 유지되고, 밥에 비벼 먹기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매콤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느끼한 맛 없이 더 맛있더라고요. 꽈리고추는 향긋하면서도 약간의 매콤함을 더해주니 반드시 넣어보세요. 메추리알도 좋아하시면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반찬으로도 좋고, 밥 위에 올려서 버터 넣고 달걀 얹어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아이들도 아침마다 든든하게 먹고 가니 엄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 보시고 오늘도 끝까지 소고기장조림 맛있게 하는법을봐주셔서 감사합니다.